포항, 1개월만의 홈에서 전북과 한 판 승부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17일(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홈경기에서 전북을 상대한다.

포항은 지난 8월 6일 전남전을 마지막으로 연이은 원정경기와 A매치 휴식기로 인해 1달여동안 스틸야드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스틸야드의 열기를 그리워했을 홈 팬들에게는 1개월만에 돌아온 단비와 같은 홈경기이다.

포항은 이번 홈경기를 맞이해 팬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이번 홈경기는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한 올 시즌 세 번째 ‘포항시민의 날’로써 흥해읍, 신광면, 청하면, 송라면, 기계면, 죽장면, 기북면 주민들을 스틸야드로 초청한다. 해당 읍/면 주민은 매표소에 주소지가 기재된 신분증을 제시하면 성인 5천원, 청소년 3천원, 초등생 1천원에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할인 혜택은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하프타임에는 포스코외주파트너사협회 제공으로 준비된 최신 가전제품을 추첨을 통해 관중들에게 경품으로 제공한다. 김치냉장고를 비롯해 총 9대의 푸짐한 가전 경품이 행운의 주인공을 기다린다.

아쉽게도 북문광장에서 운영 예정이던 키즈 에어바운스 놀이터는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경기 당일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운영이 취소됐다.

한편 상위스플릿 진출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포항은 전북을 상대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경고누적 등으로 인해 심동운, 권완규, 김승대, 오도현 등 주요 전력이 이탈한 상태에서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 포항이지만 홈구장 스틸야드에서 팬들이 보내주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포항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경기 당일 포항스틸야드 북문과 남문에 위치한 매표소 또는 경기 전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사진 = 포항 스틸러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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