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히딩크 감독에게 언제든지 도움 요청하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한축구협회가 히딩크 감독의 도움을 언제든지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축구협회는 14일 히딩크 감독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히딩크 감독은 14일(한국시각) 네덜란드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국민이 원하고 필요로 한다면 어떤 형태든 어떤 일이든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한국축구와 우리 축구대표팀에 대한 히딩크 감독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데 히딩크 감독이 많은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 기술위원회 및 신태용 감독과 협의하여 히딩크 감독에게 조언을 구할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국은 지난 6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끝에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었다. 반면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 6일 히딩크 감독이 국내 측근을 통해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다'는 뜻을 나타내 논란이 됐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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