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실점' 롯데 김원중, KIA전 1회 조기 강판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김원중이 1회에만 7점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5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7실점 난조로 1회 조기 강판됐다. 투구수는 38개.

우완 영건 김원중이 시즌 23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22경기 7승 6패 평균자책점 4.98. 최근 등판이었던 8일 사직 삼성전에선 3⅔이닝 4실점 난조로 조기 강판됐다. 올해 KIA 상대 기록도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6.08로 좋지 못했다.

이날은 1회 선두타자 최원준을 8구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견제 실책을 범했고, 김선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뼈아픈 실점이었다. 로저 버나디나의 삼진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최형우와 나지완을 각각 안타와 사구로 내보냈다. 1사 만루 위기.

난조는 계속됐다. 안치홍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2사 후 이범호-서동욱-김민식(2루타)에게 연속해서 적시타를 헌납, 무너졌다. 김원중은 1회를 버티지 못한 채 2사 2, 3루서 김유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김유영마저 후속타자 최원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김원중의 자책점은 7로 늘어났다.

[김원중.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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