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MB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오른 배우 문성근이 김여진과의 합성사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14일 문성근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경악! 아~ 이 미친 것들. 검찰 조사에 응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한 포털사이트 인터넷카페에 게시된 것으로, MB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좌파 연예인'의 이미지 실추를 위해 꾸민 작업의 일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배우 문성근과 김여진의 부적절한 관계를 꾸며낸 것. 문성근과 마찬가지로 김여진 또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배우다.

또 문성근은 "합성사진 뿐이겠습니까? 검찰에 가면 공작이 분명한 '바다이야기'도 물어봐야겠습니다"라며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성근은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82명 중 가장 먼저 검찰의 조사를 받는다. 오는 18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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