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클리블랜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5-3으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8월 25일 보스턴전부터 이날까지 21연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마이클 클레빈저가 5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닉 구디, 타일러 올슨, 브라이언 쇼, 코디 알렌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제이 브루스의 1회말 좌중월 스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클리블랜드는 90승56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아메리칸리그 전체승률 1위를 질주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LA 다저스(94승52패, 0.644)를 상당히 많이 따라잡았다. 21연승을 거두는 동안 팀 타율 0.305,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했다. 139점을 올리면서 단 35점만을 내줬다.

21연승은 200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20연승을 뛰어넘는 아메리칸리그 최다연승 신기록이다. 1935년 시카고 컵스의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클리블랜드가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이길 경우 83년만에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연승 신기록을 갈아치운다. 단, 무승부를 포함한 역대 메이저리그 최다연승은 1916년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의 26연승이다.

[클리블랜드 선수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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