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호러영화 ‘그것’, 스티븐 킹 원작 美 최고흥행작 등극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호러영화 ‘그것’이 스티븐 킹 원작 가운데 미국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13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그것’은 북미에서 1억 4,360만 달러, 해외에서 6,630만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2억 990만 달러의 수입을 거뒀다.

이로써 스티븐 킹 원작의 ‘그린마일’이 거둬들인 1억 3,600만 달러를 넘어서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 중 하나인 ‘쇼생크 탈출’은 미국에서 2,834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 영화는 1994년 9월 23일 미국 개봉 당시 큰 반향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비디오로 출시된 이후 입소문이 퍼지면서 유명 영화 반열에 올랐다.

‘그것’은 개봉 첫 주 북미 4,103개 극장에서 1억 1,720만 달러(약 1,325억 5,320만원)의 수입을 올리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이는 2015년 ‘몬스터호텔2’(4,850만 달러)보다 세 배 가까운 흥행수입으로, 역대 9월 최고 오프닝 영화로 기록됐다.

‘그것’은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88%의 신선도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 영화는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종이배를 들고 나갔다가 사라진 동생을 찾아나선 형과 친구들 앞에 '그것'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샤이닝’ ‘미저리’ ‘캐리’ ‘미스트’ ‘1408’ 등 공포의 거장 스티븐 킹 소설 중에서도 가장 무섭다고 손꼽히는 작품으로 출간 31년만에 처음 영화로 만들어져 기대를 모은다.

처음 예고편이 공개된 후 24시간만에 2억뷰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국에서는 지난 6일 개봉해 13일까지 67만 3,784명을 동원했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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