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득점' 박철우 "삼성화재 팀컬러 유지못해 반성 많이했다"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타이스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박철우가 있었다.

삼성화재는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박철우가 '에이스 모드'를 보인 것이 승인. 이날 박철우는 32득점을 폭발했다. 경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한방 역시 그의 몫이었다.

이날 박철우는 세터 황동일과 호흡을 맞췄다. "(유)광우는 광우 나름대로 안정적인 토스가 있지만 (황)동일이는 키가 큰 세터여서 높은 토스가 장점이어서 연습할 때도 많이 맞추려고 했다"라는 박철우는 "동일이의 볼이 높아 보이지만 타이밍이 자체가 빨라서 한박자 빠른 공격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신진식 감독이 부임하면서 과거 왕조를 이뤘던 팀 컬러를 유지하려고 한다.

"그동안 색깔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선수들이 못 따라간 것 같다. 밖에서도 팀 색깔이 옅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반성을 많이 했다. 삼성화재 만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어 박철우는 "감독님이 새로 부임하시고 황동일이 새로운 세터로 뛴다. 우리에겐 도약의 계기일 수도 있고 처질 수도 있는 시즌이다. 황동일이 워낙 공격적이면서 높은 토스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팀 색깔도 그에 맞게 변화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전망했다.

[박철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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