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아직 준비가 덜 된것 같다"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까지 투입하며 역전극을 노렸으나 끝내 패배를 안고 말았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20득점, 가스파리니가 19득점으로 활약했으나 박철우가 32득점을 올린 삼성화재를 당해내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부상 공백에도 박철우를 비롯해 박상하, 김규민, 김나운 등 고른 활약을 하며 대한항공을 제압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올 시즌을 앞두고 여러 변화를 주고 있는데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라면서 "사이드 공격수에 토스를 빠르게 가져가려 하는데 호흡이 잘 안 맞는다.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대한항공은 경기 초반엔 가스파리니를 중용하지 않다 3세트부터 풀타임 투입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가스파리니가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다. 신영수가 몸 상태가 안 올라와서 가스파리니를 억지로 투입했다.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기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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