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넥센이 신재영의 생애 첫 완봉승을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었다. 덕분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도 이어갔다.

장정석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7-0 완승을 따냈다. 이날 전까지 6위 LG 트윈스에 1경기차로 뒤처진 7위였던 넥센은 6연패에서 탈출, 포스트시즌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신재영의 호투가 단연 돋보인 경기였다. 신재영은 이날 9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생애 첫 완봉승을 따냈다. 완투 역시 이번이 처음이었다.

타선도 초반부터 응집력을 발휘, 신재영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넥센은 1회말 1사 만루 이후 나온 채태인과 장영석의 연속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4회말 1사 만루서 서건창이 터뜨린 3타점 2루타도 승기를 잡는데 힘이 됐다.

장정석 감독은 경기종료 후 “홈 마지막 경기를 찾아주신 팬들에게 승리로 답한 것 같아 기쁘다. 신재영이 완벽한 피칭으로 경기를 압도했다. 데뷔 첫 완투, 완봉승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은 이어 “최근 팀의 타격 슬럼프가 길어졌었는데, 오늘 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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