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혈투' LA 다저스, SF에 패배…11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가 새벽혈투 끝에 또 졌다. 11연패에 빠졌다.

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6-8로 졌다. LA 다저스는 11연패에 빠졌다. 92승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다. 샌프란시스코는 2연패서 탈출, 57승89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경기가 오전 11시15분에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시작 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낮 12시경에 시작됐다. 그런데 1회초 LA 다저스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다시 중단됐다. 이후 약 3시간 지연된 뒤 오후 2시55분에 재개됐다. 현지시각으로 밤 11시가 다 된 상황.

자연스럽게 무박2일 경기가 됐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가 초반부터 흔들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1사 후 조 패닉의 좌전안타에 이어 디나드 스팬이 선제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2회말에는 자렛 파커가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선두타자 헌터 펜스의 우월 3루타, 패닉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달아났다. 그러자 LA 다저스는 4회초 코디 벨린저,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안타,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으로 잡은 만루 찬스서 로간 포사이드의 1타점 좌전적시타, 크리스 테일러의 1타점 중전적시타, 코리 시거의 2타점 우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LA 다저스는 5회초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역전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대타 라이더 존스의 볼넷, 펜스의 내야안타, 패닉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스판의 1타점 중전적시타, 버스터 포지의 1타점 내야안타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LA 다저스가 6회초 2사 후 코리 시거의 볼넷에 이어 저스틴 터너가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날려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1사 후 파블로 산도발, 닉 헌들리의 연속안타에 이어 펜스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다시 앞서갔다. 7회말에는 스판의 볼넷과 포지의 좌선상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크리스 스트래턴은 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했다. 우천 재개 이후 등판한 타이 블락은 3⅓이닝 6피안타 3볼넷 4실점했다. 이후 6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펜스가 3안타 1타점, 스판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는 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4실점했다. 이어 6명의 투수가 등판했다. 타선에선 푸이그가 홈런 포함 2안타로 분전했다.

한편,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새벽 2시13분에 종료됐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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