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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고진영 격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4일 개막
17-09-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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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2017시즌 24번째 대회이자 올해로 3회째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7(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이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1, 651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메이저급의 상금 규모와 더불어 우승자에게 지급되는 1억 원 상당의 BMW X6, BMW 차량이 부상으로 걸린 홀인원 홀 등으로 매년 뜨거운 관심을 받아 온 이번 대회는 132명의 국내 최고 선수들이 출전해 자웅을 다툰다.

지난주에는 장수연(23, 롯데)이 최종 라운드에서 신들린 샷과 퍼트로 선두와 6타 차를 뒤집고 역전 우승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장수연은 “스카이72의 경우 바람이 관건이다. 바람이 얼만큼 부느냐에 따라 코스 난이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바람을 잘 읽고 이용한다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전략을 밝히면서 “연습 라운드를 돌아보니 코스 상태도 좋다 그린은 잘 받아주면서 빠른 편이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 낼 가능성이 크다. 나 역시 공격적으로 홀을 공략해 기회가 된다면 2주 연속 우승을 노려보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지난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이후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2, 하이트진로)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고진영은 “타이틀을 방어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
고 여태껏 해왔듯이 내 스윙과 경기 내용의 완성도가 높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의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KLPGA 티업비전 상금순위에 다시 한번 커다란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금순위 4위를 기록 중인 김해림(28, 롯데)은 19개 대회에서 18번 상금을 수령하며 총상금 약 5억 3천여만 원을 기록하고 있어 만약 우승을 하면 상금순위 1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 그 때문에 현재 상금순위 부분에서 1위에 올라 있는 이정은6(21, 토니모리)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도 이정은6이 2위 김해림에 163점 차로 선두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가 획득할 수 있는 대상포인트는 70점으로 이정은6가 지키고 있는 선두 자리에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획득할 수 있는 대상포인트는 일반 대회의 2배에 달하기 때문에 2017시즌 대상을 목표로 하는 선수라면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한화 클래식 2017’을 기점으로 선두가 뒤바뀐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부분은 이번 대회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우승하며 꾸준히 신인상 포인트 부문 1위를 달려왔던 박민지(19, NH투자증권)가 허리 부상으로 주춤하고 있는 사이 2위 장은수(19, CJ오쇼핑)가 선두에 올랐고 그 자리를 2주째 지키고 있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려 선두 자리를 재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밖에 이번 대회에는 최근 3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2번 기록하며 눈물을 훔친 장하나(25, 비씨카드)를 비롯해 상승세의 허윤경(27, SBI저축은행), 김지현2(26, 롯데), 김자영2(26, AB&I) 등 주요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우승컵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4라운드 대회가 이어지며 대회 결과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코스 세팅이 연일 화제다. 이번 대회에서도 13번 홀(파4)이 1, 2라운드 376야드로 세팅이 됐지만,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에서는 267야드로 축소 운영될 예정이다. 짧아진 전장에서 선수들은 공격적으로 원 온을 노려 스코어를 줄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우승자를 가리는 데 있어 더 큰 흥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BMW 미래재단 채리티 홀이 운영된다. 7번 홀 페어웨이에 그려진 채리티 홀 존(지름 15m)에 티샷이 안착하거나, 그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는 경우 선수가 20만 원을 상금에서 기부하며 BMW 코리아에서도 추가적으로 20만 원을 기부하여 총 40만 원이 기부되어 BMW 코리아 미래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BMW코리아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7’은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등을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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