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빠르트망' 오지호 "망설였던 연극 출연, 고선웅 연출 만나뵙고 결심"

[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배우 오지호가 연극 무대에 데뷔한 계기를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연극 '라빠르트망' 제작 발표회가 배우 오지호, 김주원, 김소진, 조영규, 연출자 고선웅, 음악감독 장소영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지호는 데뷔 20여 년 만에 연극 데뷔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제가 연극하는 배우가 아니라 망설였다. 말로 거절하기 그래서 만나뵙고 거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하지만 연출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앞으로 배우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뭔가 더 가질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그날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연극 '라빠르트망'은 1996년 개봉 당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뱅상 카셀, 모니카 벨루치의 출연으로 큰 화제가 되었던 영화 '라빠르망'을 원작으로 했다. 한국의 대표 연출가 고선웅이 연출하며 배우 오지호와 발레리나 김주원이 이 작품으로 연극 무대에 데뷔한다.

뱅상 카셀이 맡았던 '막스'역은 오지호가, 모니카 벨루치가 맡았던 '리자'역은 김주원이 맡아 미스테리하고, 매력적인 사랑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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