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회, 수원에서 개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삼호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회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수원 빅볼경기장에서 열린다.

올해 역시 KPBA와 JPBA의 공식대회로 개최되는 가운데, 세계최강 PBA 최정예 멤버도 출전해 총상금 1억 5천만원, 우승상금 4천만원을 놓고 한․미․일 3개국 포함 총 10개국에서 256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불꽃 튀는 스트라이크 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국 KPBA 선봉장에는 2017시즌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영관(팀 스톰)이 나선다. 시즌 2승을 기록한 김영관은 메이저와 준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큰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채준희(삼호아마존)를 비롯해 지난 8월 열린 대구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포인트 3위를 기록 중인 박상필(팀 스톰) 역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일본 JPBA에서는 2017시즌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후지이 노부히토와 올 시즌 개인 매니지먼트사를 설립하고 PBA에 진출한 일본프로볼링 에이스 가와조에 쇼타가 출전해 삼호컵 정상을 노리고 있다. 또한, 세계 최강 선수들로 구성된 PBA에서는 2010년 삼호컵 우승자이자 현역 최고선수로 손꼽히는 호주의 양손볼러 재이슨 벨몬트와 2015년 삼호컵 우승자 크리스 반즈가 출전해 나란히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PBA에서는 재이슨 벨몬트를 포함해 세계 최고의 양손볼러 3인방으로 불리는 오스쿠 팔레르마(핀란드)와 앤서니 시몬센(미국)이 참가해 양손볼러들 간의 흥미로운 대결구도가 예상된다.

이밖에, 여성볼러들의 선전도 기대되는 가운데, KPBA에서는 2017시즌 2승으로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현숙(삼호아마존)이 출전하며, 말레이시아 국가대표 선수들과 최근 미국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라트비아의 다이애나 자브야로바(USBC 퀸스 우승)와 폴란드의 다리아 파약(디트로이트 오픈 우승)이 참가해 이들의 활약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9월 17일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18, 19일 이틀간 본선 경기(4개조 12게임)가 진행된다. 이후, 20일에는 64강 일리미네이션 토너먼트가 치러진다. 64강과 32강은 3전 2선승, 16강과 8강은 5전 3선승으로 치러져 상위 4명이 TV파이널에 진출한다. TV파이널은 21일 오후 1시 50분부터 치러진다. 또한, 개회식은 본선 1일차인 18일 오후 2시 5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프로볼링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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