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 5타점’ STL, 피츠버그 완파…오승환 3G 연속 휴식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3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완승을 따냈다.

3연승을 질주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1위 시카고 컵스와의 승차도 2경기로 좁혔다.

투타가 조화를 이뤄 따낸 3연승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야디에르 몰리나가 1홈런,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폴 데종(4타수 2안타)도 제몫을 했고, 선발 등판한 마이클 와카는 8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오승환은 3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1회말 2사 1, 3루서 나온 몰리나의 1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한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2사 1, 3루서 몰리나가 비거리 128m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린 것. 4회말에는 랜달 그리척도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와카의 무실점 행진을 묶어 리드를 이어가던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중반에도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6회말에는 1사 2, 3루서 와카가 희생 플라이를 만들어냈고, 7회말에도 1사 2, 3루서 몰리나가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

1회부터 줄곧 리드를 이어간 세인트루이스는 7-0으로 앞선 9회초 존 그랜트를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그랜트가 1사 이후 앤드류 멕커친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조쉬 벨(3루수 땅볼)과 대타 조던 러플로(중견수 플라이)의 후속타를 저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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