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데뷔전 연기' 베로나, 피오렌티나에 0-5 대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승우가 교체 명단에 포함된 베로나가 피오렌티나에 대패를 당했다.

베로나는 10일 오후(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2017-18시즌 세리에A 3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에 0-5로 크게 졌다. 베로나의 이승우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세리에A 데뷔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베로나는 이날 패배로 1무2패를 기록하며 올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피오렌티나는 베로나를 대파하며 올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베로나는 파지니가 공격수로 나섰고 파레스와 베르데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베사, 부에첼, 수쿨리니는 중원을 구성했고 소프라옌, 페라리, 외르토, 카세레스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니콜라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피오렌티나는 경기시작 1분 만에 시메오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피오렌티나의 베나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대각선 슈팅을 골키퍼 니콜라스가 걷어냈지만 이것을 시메오네가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피오렌티나는 전반 9분 테레우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키에사가 골키퍼 니콜라스와 충돌 후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테레우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피오렌티나는 전반 24분 아스토리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스토리는 베나시의 어시스트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을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베로나는 페라리와 소프라옌을 빼고 킨과 로물로를 동시에 교체 투입해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피오렌티나는 후반 16분 베레투가 득점행진에 가세했다.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베루투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베로나는 후반 24분 수쿨리니 대신 발로티를 투입했고 이승우에게는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피오렌티나는 후반 4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디아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5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자축했고 피오렌티나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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