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무패' 인천 이기형 감독, "지지 않는 건 긍정적"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린 인천 유나이티드 이기형 감독이 지지 않은 경기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은 10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서 광주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인천은 승점 27점으로 10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이기형 감독은 “양 팀 모두 절실한 경기였다. 그래서 패스 플레이가 잘 안 됐다. 그러나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찬스를 만든 건 긍정적이다. 다만 마무리 보완을 위해 노력했는데 해결하지 못한 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 부족으로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이기형 감독은 “우리가 계속 풀어야 할 숙제다. 엔조도 부상이 있어서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광주가 압박할 것을 예상하고 전방에 큰 선수를 두고 대비했는데, 수비수다 보니까 전방에서 마무리가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4경기(2승2무)째 패배가 없다.

이기형 감독은 마지막으로 “지지 않는 경기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도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지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기운을 이어가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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