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광주와 0-0 무승부…4경기 무패행진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광주FC와 비기며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인천은 10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서 광주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4경기 무패를 기록한 인천은 승점 27점으로 10위를 유지했고, 광주는 5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승점 20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기형 감독의 인천은 김대중, 송시우, 이상협, 한석종, 박종진, 최종환, 하창래, 채프만, 이윤표, 김용환, 이진형이 선발 출전했다.

김학범 감독의 광주는 송승민, 완델손, 나상호, 여봉훈, 본즈, 박동진, 이종민, 홍준호, 이한도, 김상원, 윤보상이 나왔다. 북아일랜드 대표 출신 맥긴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양 팀은 전반에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광주가 높은 볼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고 인천은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인천은 전반 20분 김대중이 문전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반격에 나선 광주는 전반 33분 완델손이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골문 옆으로 흐르며 무산됐다. 광주는 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완델손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본즈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다시 막아냈다.

팽팽한 흐름이 계속되자 인천은 후반 11분 문선민을 투입하며 이른 시간 승부수를 던졌다.

인천은 후반 17분 역습 찬스에서 문선민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송시우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옆으로 흐르며 무산됐다.

광주도 교체로 변화를 줬다. 완델손을 불러들이고 조주영을 투입한데 이어 후반 25분에는 임대준까지 내보냈다.

인천은 하창래가 후반 3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공방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양 팀 모두 문전에서의 마무리가 부족했다. 결국 끝내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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