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근, 메가오픈 72홀 최저타 신기록…10년만의 신인 다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장이근이 10년 만에 다승을 기록한 신인이 됐다.

장이근은 10일 인천 서구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 코스(파72, 6,93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티업·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총상금 5억 원) 최종 4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를 적어낸 장이근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이형준이 세운 72홀 최저타 및 최다언더파 기록(26언더파 262타)을 경신했고, 시즌 2승으로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신인이 다승자가 된 건 지난 2007년 김경태(3승) 이후 10년 만.

장이근은 임성재에 한 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이날 전반에만 2타를 줄이며 격차를 벌렸고, 후반에 3타를 더 줄이며 경쟁자들을 제쳤다.

한편 또 다른 대기록이 대회를 빛냈다. 이승택(캘러웨이)은 이날 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을 작성했다. 이승택은 12언더파 60타를 적어내며 2001년 매경오픈 중친싱(대만)과 2006년 지산리조트오픈 마크 리슈먼(호주)의 61타를 갈아치웠다.

[장이근.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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