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김태동 "놔달라고 했을 뿐인데, 뭘 잘못했는지" 심경고백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엠넷 '프로듀스101-시즌2'에 출연한 김태동이 소속사와 분쟁 가운데 심경을 토로했다.

김태동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대체 내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라고 운을 뗐다. 이어 "모르겠다"라며 "그냥 어른들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던 게 전부인데. 거부한 적도 없고, 놔달라고 했을 뿐인데. 누구의 입장에서 합의를 얘기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썼다.

이어 "자극적인 기사들로 오해 받고 싶지 않고, 영향 받고 싶지도 않다"며 "그러기에 힘들지만 더 힘내고 있고, 더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고 있다. 이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많이 복잡할까 봐. 날 생각해서 연락해서 만나고 산책도 하고 오랜만에 형 덕분에 웃었다"라며 "고맙고! 기다려준 여러분들 생각에 힘이 나고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김태동은 타카다 켄타, 김용국, 김상균, 노태현, 김동한, 권현빈 등과 함께 JBJ로 그룹 결성을 예고했으나, 소속사인 메이저나인과 불화로 계약해지를 두고 분쟁 중이다.

이에 김태동의 JBJ 합류가 어렵다는 관측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JBJ 매니지먼트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JBJ 출범과 관련 김태동의 합류 불발로 단정지을 수 없다"라면서 "김태동의 팀 합류 가능성은 언제든 열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태동 소속사 메이저나인 측 역시 "김태동과 JBJ 합류를 두고 여전히 논의 중"이라며 "김태동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JBJ는 9월 중 엠넷 M2로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첫 활동을 시작한 뒤, 오는 10월 18일 데뷔 확정했다.

[사진 = 김태동 인스타그램 캡처, 엠넷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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