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2일 SF전 등판 불발…한 차례 쉬어간다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이 한 차례 쉬어간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켓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이 다음 등판을 건너뛴다. 12일 경기에는 마에다 겐타가 하루 당겨서 등판한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당초 오는 12일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6일 애리조나 홈경기서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5볼넷 1실점 호투로 순항하고 있던 상황.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 대신 마에다를 하루 앞당겨 등판시키기로 했다.

이유는 휴식이다. 류현진은 어깨 및 팔꿈치 수술을 마치고 올해 복귀 시즌을 치르고 있다. 지난 두 시즌을 사실상 통째로 쉬었다. 관리가 당연히 필요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 역시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류현진은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른 뒤 오는 18일 워싱턴 원정경기서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상대가 약팀에서 강팀으로 바뀌었다. 포스트시즌 선발진에 합류하기 위해선 워싱턴전에서 ‘강한 팀에도 강하다’는 인상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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