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양키스전 4타수 무안타 1삼진…텍사스는 역전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전날 멀티히트 및 2득점을 올린 추신수(텍사스)의 타격감이 하루 만에 잠잠해졌다. 텍사스도 타선이 침묵, 역전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홈경기에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추신수의 타율은 .264에서 .262로 하락했다.

텍사스가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루이스 세베리노의 초구를 노렸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머물렀다. 3회말 2사 1, 2루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를 헛스윙, 삼진에 그치기도 했다.

추신수는 이후에도 줄곧 출루하는데 실패했다. 텍사스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6회말. 선두타자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세베리노의 6구를 때렸지만, 3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1 동점을 허용한 직후인 8회말 2사 상황서 이날 4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데이비드 로버슨. 추신수는 볼카운트 0-1에서 2구를 노렸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접전 끝에 1-3 역전패를 당했다. 2연승에 실패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2위 LA 에인절스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앤드류 캐쉬너가 7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구원 등판한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1⅓이닝 4피안타 2실점(2자책)해 역전패에 그쳤다. 타선 역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5회말 브랫 니콜라스가 터뜨린 1타점 적시타가 유일한 안타였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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