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하대성 "우승권 싸움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부상 복귀전을 치른 서울의 하대성이 팀 전력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하대성은 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지난 6월 이후 두달여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하대성은 제주전을 마친 후 "많이 힘들다. 후반전에는 힘들었다. 훈련한지 3주 정도 됐다. 아직까지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경기를 뛰는데 무리는 없다. 선발로 뛰었지만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부족해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만에 경기를 했다. 연습경기는 선수들과 발을 맞췄다. 실전은 다르다. 중간 중간 패스 미스도 있었고 아직 호흡적으로 타이밍을 맞추지 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자신 뿐만 아니라 이명주도 함께 복귀전을 치른 것에 대해선 "다음주에 한주에 3경기를 치러야 한다. 지금 미드필더진이 많기 때문에 어느 누가 베스트로 뛰어도 무리 없다. 경쟁 속에서 경기에 나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에 대해선 "오늘 경기가 중요했다. 2위 제주를 잡았으면 다음 3경기를 편안하게 갈 수 있었다.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지나간 경기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 챔피언스리그는 반드시 잡고 우승권 싸움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감독님이 측면 윙 플레이를 좋아하신다. 코바나 일록이 같은 선수들과의 컴비네이션을 맞춰주길 바라신다. 모든 미드필더진이 주문 받는 상황"이라며 팀 플레이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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