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데뷔' 제주 류승우 "생각보다 템포와 압박 더욱 강했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제주의 류승우가 K리그 클래식 데뷔전을 치렀다.

류승우는 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에서 후반 35분 교체 투입되어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레버쿠젠(독일) 브라운슈바이크(독일) 빌레벨트(독일)과 헝가리 리그 등 유럽무대에서 활약했던 류승우는 K리그서 자신의 첫 경기를 소화했다.

류승우는 "5개월 만에 실전에 뛰었다. K리그 와서 처음 뛰었다"며 "생각보다 많은 관중에 놀랐고 수준이 높았다. 밖에서 볼 때 긴장도 많이 했다. 교체로 들어가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 컨디션이 더 올라오면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K리그는 거칠고 템포도 훨씬 빠르다. 압박도 강하고 템포도 빠르다. 선수들 수준도 높아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류승우는 "제주에서 뛰지 않고 바로 유럽으로 갔지만 프로생활을 하면서 가장 잘 맞는 팀이 제주인 것 같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또한 "미래를 위해 도전할 수 있도록 팀이 도와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감독님이 부담을 안주셨고 컨디션이 올라올 수 있도록 기다리며 배려를 많이 해 주셨다. 마음 놓고 준비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류승우는 "우리팀이 우승도 가능하다"며 "형들이 지쳐있을 때 힘이 되고 싶다"는 각오도 나타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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