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KLPGA 챔피언십 3R도 선두…복귀 첫 승 도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장하나가 국내 무대 복귀 후 첫 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장하나(BC카드)는 9일 경기도 가평 베네스트 골프클럽 버치/메이플 코스(파72, 653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이수그룹 제39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3라운드서 일몰로 종료되기 전까지 15개 홀에서 버디 3개, 이글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7언더파를 적어낸 장하나는 3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2위 허윤경(SBI저축은행)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장하나는 국내 복귀 후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최근 우승은 지난 2015년 YTN-볼빅 여자오픈. 계속된 상승세로 1년 11개월 15일만의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장하나는 전날 치르지 못한 2개 홀에서 버디와 파를 기록하며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후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에 1타를 줄였고, 이어진 후반 홀에선 12번, 14번 홀 버디에 이어 15번 홀에서 이글을 잡고 기세를 높였다. 다만 일몰로 인해 상승세는 10일로 미뤄졌다.

장하나는 경기 후 “욕심은 나지만 그래도 이번 대회 내 자신을 믿고 플레이한 것에 만족한다. 내일도 최선을 다해 플레이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장하나.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