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4⅓이닝 5실점' LA 다저스 8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LA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4연전 2차전에서 4-5로 패했다. 다저스는 8연패에 빠지며 92승 49패가 됐고, 2연승을 달린 콜로라도는 76승 65패가 됐다.

선취점부터 콜로라도가 차지했다. 1회 2사 후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다르빗슈 유의 초구를 노려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자 다저스 타선이 1회말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의 안타에 이은 저스틴 터너의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간 뒤 오스틴 반스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콜로라도의 저력은 5회에 발휘됐다. 1사 1, 2루 찬스서 대타 라이멜 타피아가 추격의 2타점 2루타를 쏘아 올렸고, 곧바로 찰리 블랙몬과 디제이 르메휴가 연속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렇게 경기는 5-4 콜로라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다저스 선발투수 다르빗슈는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터너와 반스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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