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인디 위민 인 테크 2R 공동 선두 도약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모처럼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 659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렉시 톰슨(미국)과 같은 순위. 단독 3위 캔디 쿵(대만)과는 1타 차이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서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무려 1년 2개월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는 10번 홀에서 출발해 10~11번 홀 연속 버디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15,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홀 기세도 무서웠다. 1번 홀 파 이후 2~6번 홀까지 5연속 버디에 성공했고, 8번 홀 보기로 한 타를 잃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강혜지가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13위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고, 이미향은 7언더파 공동 16위, 김세영(미래에셋)은 6언더파 공동 23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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