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9번째 피홈런' STL, SD에 패배…4연승 마감(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결정적인 투런홈런을 맞았다. 세인트루이스는 4연승을 마감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서 0-3으로 졌다. 세인트루이스는 4연승을 마감했다. 72승6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다. 샌디에이고는 63승7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디에이고는 1회말 매뉴얼 마르고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3루 방면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호세 피렐라의 1타점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양 팀 타자들은 오승환이 등판하기 전까지 침묵했다.

오승환이 7회말 무사 1루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3일 샌프란시스코전 블론세이브 이후 5일만의 등판. 호세 피렐라에게 3루수 희생번트,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2사 3루 위기서 윌 마이어스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85마일(137km)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시즌 9번째 피홈런.

오승환은 코리 스팬젠버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8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올 시즌 성적은 59경기에 등판, 1승5패20세이브7홀드 56⅓이닝 평균자책점 3.83. 선발투수 랜스 린은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 미흡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클레이튼 리차드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2안타를 날린 마르고, 오승환에게 결정적인 투런포를 뽑아낸 마이어스가 가장 돋보였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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