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1실점' 오승환, SD전 투런포 허용…ERA 3.8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오승환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서 0-1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3일 샌프란시스코전 블론세이브 이후 5일만의 등판.

오승환은 0-1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서 호세 피렐라를 만났다. 초구 90마일(145km)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3루수 희생번트를 내줬다. 1사 2루서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에게 볼카운트 2B2S서 7구 83마일(134km)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2사 3루서 윌 마이어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B1S서 4구 85마일(137km)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높게 들어가면서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7월 15일 피츠버그전 이후 20경기만의 피홈런. 시즌 9번째. 마이어스의 득점은 오승환의 자책점이었다.

오승환은 코리 스팬젠버그를 볼카운트 1B1S서 3구 83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8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이날 성적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이다. 시즌 59경기서 1승5패20세이브7홀드 56⅓이닝 24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3.83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현재 샌디에이고에 0-3으로 뒤졌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