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울전 무승 끊고 선두 추격 정조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유나이티드가 서울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선두 전북을 정조준한다는 각오다.

제주는 오는 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FC 서울과 격돌한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를 질주한 제주는 승점 50점을 확보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1위 전북과의 격차는 승점 4점이다.

제주가 전북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이날 서울 원정으로 시작으로 울산, 수원 등 상위권 팀들과의 3연전에서 최대한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제주에게 서울은 쉽지 않은 상대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에 빠졌으며 윤빛가람, 이창민 등 키플레이어들이 퇴장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하다. 이에 제주는 탄탄한 스쿼드로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윤빛가람과 이창민의 빈자리는 전방위 공격카드인 문상윤을 비롯해 부상에서 회복한 서울전에 강한 권순형이 공백을 메운다. 특히 권순형은 서울을 상대로 강렬한 슈팅으로 2골을 터트린 경험이 있다. 수비에서는 우라와 레즈전 징계로 3개월 출전 정지를 받았던 조용형이 이날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선수들에게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번 서울 원정도 선수들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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