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비수 신광훈-황현수 "제주전 승리하겠다"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수비수 신광훈과 황현수가 제주전 승리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신광훈과 황현수는 7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9일 제주를 상대로 치르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선두권 도약을 노리는 서울은 2위 제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신광훈은 "휴식기 이후에 하는 경기다. 높은 순위에 있는 팀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반드시 잡아야 한다. 잘 준비하고 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시절의 황선홍 감독과 서울 지휘봉을 잡고 있는 황선홍 감독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는 "크게 변하신 것은 없는 것 같다. 부상으로 팀에서 오래동안 이탈해 있었다"며 "서울과 포항이 다르긴 하지만 전술적인 면이나 축구에 대한 부분은 변함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처음 서울에 왔을 때 동료들로부터 황선홍 감독님 스타일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내가 알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다. 축구적으로 많이 선수들이 물어봤다. 열심히하고 잘하면 좋아한다고 답해줬다"고 덧붙였다.

수비수 황현수는 제주전에 대해 "제주가 우리보다 높은 순위에 있기 때문에 강팀이다. 준비를 열심히 해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올시즌 서울에서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 있는 황현수는 "기다리는 3년이 축구선수에게 있어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나는 나이가 어리고 축구선수라면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라며 "경기에 나섰을 때 장점을 보이기 위해 좀 더 생각하고 노력했다. 그 부분에 있어 감독님이 좋게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선수들이 기다리는데 있어 심리적인 부담감이 있지만 나는 차분하게 기다렸다"고 말했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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