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5이닝 1실점' LA 다저스 첫 6연패…ARI 13연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타선의 빈타로 6연패에 빠졌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서 1-3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시즌 처음으로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시즌 92승 47패를 기록했다. 반면 애리조나는 파죽의 13연승과 함께 82승 58패를 마크했다. 13연승은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가져갔다. 1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커티스 그랜더슨이 우익수 뜬공으로 진루타를 만든 뒤 저스틴 터너가 볼넷을 얻어냈다. 1사 1, 3루 찬스서 코디 벨린저는 2루수 땅볼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는 다저스의 이날 마지막 득점이었다.

애리조나는 2회초 선두타자 A.J. 폴락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폴락의 도루 이후 브랜든 드루리, 케텔 마르테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투수 타이후안 워커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동점 2루타를 때려냈다.

승부는 7회에 갈렸다. 7회초 선두타자 마르테의 안타에 이어 대타 아담 로살레스가 균형을 깨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낸 것. 데이비드 페랄타의 안타, J.D. 마르티네스의 고의4구로 이어진 만루에선 다니엘 데스칼소가 밀어내기 사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는 5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패전투수는 루이스 아빌란. 타선에서는 4안타 4사사구 1득점 빈공으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반면 애리조나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는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9승(7패)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페랄타와 마르테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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