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SD전 세이브 상황에도 4G 연속 휴식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이 세이브 상황에도 4경기 연속 휴식을 취하게 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4연전 3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72승 67패를 기록했고, 3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62승 78패가 됐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의 차지였다. 0의 행진이 계속되던 4회말 선두타자 얀게르비스 솔라테가 우월 선제 선로포를 쏘아 올린 것. 그러나 이는 샌디에이고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6회까지 무득점으로 일관하던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선두타자 호세 마르티네스의 중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스티븐 피스코티가 상대 선발투수 디멜슨 라멧의 초구를 노려 좌월 역전 투런포를 때려냈다.

이어진 8회에는 선두타자 대타 브레이빅 발레라이 볼넷을 얻어낸 뒤 대주자 토미 팜과 교체됐다. 팜의 도루 이후 1루수 실책이 나오며 무사 1, 3루가 됐고 해리슨 베이더가 희생플라이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3-1로 앞선 9회말 최근 3경기 연속 휴식을 취한 오승환의 등판이 예상됐지만,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좌완 타일러 라이언스를 택했다. 라이언스는 9회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두 번째 투수 라이언 쉐리프는 구원승, 라이언스는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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