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 성공' 류현진, 방어율 3.59로 낮췄다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애리조나전 설욕에 성공한 류현진이 방어율(평균자책점)을 대폭 끌어내렸다.

류현진(LA 다저스)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5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100개.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8월 31일 애리조나전의 류현진이 아니었다. 당시 홈런 3개를 맞고 6실점하며 조기 강판됐지만 이날은 6회까지 11연승의 애리조나 강타선을 단 1점으로 묶었다. 1회와 2회 모두 1사 후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냈고, 3회에는 KKK 위력투를 펼치며 흐름을 이어갔다.

4회 J.D.마르티네스의 2루타와 브랜든 드루리의 볼넷으로 처한 위기서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지만, 계속된 1사 2, 3루 위기는 삼진과 내야땅볼로 극복했다. 이후 5회 2사 후 안타는 마르티네스의 좌익수 뜬공, 6회 선두타자 드루리의 볼넷은 데스칼소의 병살타로 지우고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3.71에서 3.59로 끌어내리며 포스트시즌 선발진 진입 전망을 밝혔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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