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난조' LA 다저스, 애리조나에 0-13 대패…4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의 하락세가 심상찮다. 4연패에 빠졌다.

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서 0-13으로 대패했다. 4연패에 빠졌다. 92승4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

LA 다저스는 최근 11경기서 2승9패로 좋지 않다. 이날도 투타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선발투수 리치 힐은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괜찮았다. 그러나 페드로 바에즈가 아웃카운트를 단 1개도 잡지 못하고 4실점으로 무너졌다. 조쉬 필즈가 1이닝 3실점, 윌머 폰드는 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도 단 3안타에 그쳤다.

애리조나는 11연승을 내달리며 80승5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선발투수 로비 레이가 7⅔이닝 3피안타 14탈삼진 무실점으로 LA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마르티네스가 홈런 4방 포함 6타점을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4회초 선두타자 크리스토퍼 네그론이 좌전안타를 쳤다. 1사 후 J.D. 마르티네스가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7회초에는 마르티네스와 브랜든 드루리가 백투백 솔로포를 날렸다. 이어 제이크 램의 좌중간 안타, 아담 로살레스의 중전안타, 크리스 허먼의 우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투수 로비 레이의 2타점 내야안타로 달아났다.

애리조나는 8회초 마르티네스의 중월 솔로포, 아담 로살레스의 우월 투런포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9회초에는 대타 레이몬드 푸엔테스의 볼넷, 네그론의 2루타로 잡은 찬스서 A.J. 폴락의 2타점 좌전적시타, 마르티네스의 좌월 투런포까지 터졌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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