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장겸 사장 "당당히 조사 받겠다" 고용노동부 출석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당초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김장겸 MBC 사장이 고용노동부에 자진 출석했다.

김장겸 사장은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방노동청에 출석하며 "취임한 지 6개월 밖에 안 된 사장"이라며 "사실상 무소불위의 언론노조를 상대로 무슨 부당노동행위를 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주장하며 사실상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김장겸 사장은 "당당히 조사 받겠다"고 덧붙이고 서울서부지방노동청으로 들어갔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부당노동행위로 고발 당한 김장겸 사장이 고용노동부의 출석 요청에 여러 차례 불응하자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지난 1일 발부받은 바 있다.

김장겸 사장이 하루 전인 4일 MBC에 출근하며 고용노동부가 체포 영장을 집행하려고 했으나, 김장겸 사장 측이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며 이날 출석해 조사 받게 됐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김장겸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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