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트리플A 최종전 결장…새크라멘토는 대역전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황재균(새크라멘토)이 시즌 최종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황재균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랠리필드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산하구단)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올 시즌 황재균은 트리플A 98경기서 351타수 100안타 타율 0.285 10홈런 55타점 44득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서는 18경기서 52타수 8안타 타율 0.154 1홈런 5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확대엔트리 시행 직전 샌프란시스코로부터 지명양도 됐다. 계약이 새크라멘토로 이관되면서 시즌을 마쳤다. 1년 계약이 종료된 황재균은 최근 국내언론과의 인터뷰서 국내복귀를 시사했다.

엘파소는 1회초 프란샤 코데로가 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앞서갔다. 3회초에는 라파엘 오르테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4회초에는 더스티 콜맨의 중월 솔로포로 달아났다. 새크라멘토도 4회말 오스틴 슬래터, 크리스 쇼의 백투백 솔로포로 추격했다.

엘파소는 7회초에 코데로의 1타점 중전적시타, 호세 론돈의 1타점 좌전적시타, 더스티 콜맨의 1타점 우전적시타, 라얀 스침프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대거 6점을 뽑았다. 그러자 새크라멘토는 8회말 라얀 롤리스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9회말에는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제프 아놀드, 주니엘 쿠에쿠토, 슬레이드 히스코트가 백투백투백 솔로포를 터트렸다. 그리고 2사 1루서 크리스 쇼의 동점 좌월 투런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10회말에 히스코트의 끝내기 좌중월 솔로포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새크라멘토는 연장 10회 접전 끝 엘파소에 10-9로 이겼다. 64승77패로 퍼시픽코스트리그 퍼시픽 북부지구 최하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황재균.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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