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결장' 로체스터, 포투켓 잡고 시즌마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병호(로체스터)가 트리플A 시즌 최종전에 나서지 않았다.

박병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필드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투켓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구단)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미네소타 파이어니어 프레스 마이크 버라디노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병호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선발라인업에 들어가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박병호가 트리플A서 미국 두 번째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111경기서 419타수 106안타 타율 0.253 14홈런 60타점 48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전 미네소타로부터 지명양도 된 뒤 계약이 로체스터로 이관됐다. 그러나 시즌 중에는 단 한 차례도 메이저리그에 올라가지 못했다.

박병호는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1개월간 결장한 뒤 복귀, 꾸준히 트리플A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메이저리그 확대 엔트리(40인)가 적용되는 9월에도 박병호를 부르지 않았다.

로체스터는 2회말 J.B. 셕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에는 로비 그로스맨의 2루수 팝 플라이 때 맷 휴그가 추가점을 올렸다. 포투켓도 4회초 마이크 밀러의 1타점 우월 2루타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로체스터는 5회말 조나단 로드리게스의 좌월 투런포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맷 휴그의 좌월 솔로포, 레오나르도 리기나토의 2타점 좌전적시타, 셕의 우월 스리런포를 묶어 5점을 추가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8회말에는 맷 휴그가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로체스터는 10-1로 완승했다. 80승62패로 인터내셔널리그 북부지구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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