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ML 81승 켄드릭 상대로 침묵 '6G 연속안타 끝'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좌익수로 나선 박병호(31)가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의 박병호는 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필드에서 벌어진 포투켓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남겼다.

박병호가 상대한 포투켓의 선발투수는 카일 켄드릭. 메이저리그 통산 81승 83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한 선수로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6시즌에 걸쳐 10승 투수로 발돋움했던 선수다. 하지만 올해는 메이저리그에서 2경기에 나와 2패 평균자책점 12.96에 그치고 있다.

박병호는 이날 켄드릭과 두 차례 상대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병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2사 3루 찬스에서는 유격수 땅볼 아웃.

이날 박병호는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했다. 로체스터는 6회초 수비에 앞서 중견수 J.B. 슈크를 좌익수로 바꾸고 좌익수에 레비 마이클을 투입했다. 로체스터가 0-7로 뒤질 때였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서 기록을 이어가지 못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53로 떨어졌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