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호포' 벨린저, 피아자 넘어 다저스 신인 최다 홈런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의 괴물 신인 코디 벨린저가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벨린저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벨린저는 3-6으로 뒤진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샌디에이고의 마무리투수 브래드 핸드의 5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32m. 시즌 36번째 홈런이었다.

벨린저는 이 홈런으로 1993년의 마이클 피아자를 넘어 다저스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아울러,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록(38개) 경신 가능성도 높였다. 이 기록은 월리 버거(1930년)와 프랭크 로빈슨(1956개)이 보유하고 있다.

[코디 벨린저.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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