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러시아월드컵 본선행 확정…그리스에 2-1 승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벨기에가 그리스를 꺾고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벨기에는 4일 오전(한국시각) 그리스 피레우스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H조 8차전에서 그리스에 2-1로 이겼다. H조 선두 벨기에는 이날 승리로 7승1무(승점 22점)를 기록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벨기에는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이란 일본 등에 이어 전세계서 6번째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국가가 됐다.

벨기에는 루카쿠가 공격수로 나섰고 메르텐스와 데 브루잉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뎀벨레와 펠라이니는 중원을 구성했고 카라스코와 메우니어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베르통헨, 베르마엘렌, 알데베이럴트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벨기에는 후반 25분 베르통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베르통헨이 왼발로 때린 중거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반격에 나선 그리스는 후반 28분 제카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제카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벨기에는 후반 29분 루카쿠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루카쿠는 메우니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그리스 골문을 갈랐고 벨기에가 그리스전 승리와 함께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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