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6이닝 4실점' LA 다저스, SD에 패배…3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3연패에 빠졌다.

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서 4-6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4연전을 1승 3패 열세로 마무리했다. 시즌 92승 44패. 최근 3연속 루징시리즈였다. 반면 3연승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62승 75패가 됐다.

다저스는 1회말 2사 후 볼넷과 안타로 1, 3루 위기를 자초한 뒤 폭투로 어이없게 선취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4회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포로 이를 만회한 뒤 상대 실책에 이은 저스틴 터너의 1타점 2루타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4회말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맷 시저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에릭 아이바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한 것. 5회에는 호세 피렐라의 솔로홈런으로 추가 실점했다.

다저스는 7회초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의 3루타에 이은 야스마니 그랜달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지만 7회말 무사 만루서 윌 마이어스에게 2타점 내야안타를 맞고 승기를 내줬다.

다저스는 9회초 벨린저의 시즌 36호포로 3연패에 위안을 삼았다. 벨린저는 이 홈런으로 마이클 피아자를 넘어 다저스에서 한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신인이 됐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다저스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벨린저가 홈런 한 방을 포함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쥴리아스 차신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2자책) 호투로 시즌 12승(1패)을 챙겼다. 브래드 핸드는 시즌 15세이브.

[알렉스 우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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