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출전' 추신수, LAA전 2타수 무안타…팀은 진땀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의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서 4회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8월 16일부터 쉼 없이 달려온 추신수가 모처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3회말 4번타자 카를로스 고메즈가 볼 판정에 격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한 것.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4회초 시작과 함께 추신수를 고메즈 자리에 투입했다. 수비 위치는 우익수.

이후 5-2로 앞선 4회말 2사 1루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아쉬운 타석이었다. 볼카운트 2B0S에서 우완 블레이크 우드의 95마일 직구를 제대로 받아쳤지만 2루수 브랜든 필립스의 점핑 캐치에 막혔다.

7-3으로 리드한 6회 1사 1루에선 우완 키넌 미들턴을 만났다.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고 미들턴의 낮은 91마일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추신수의 타석은 여기까지였다. 최근 8경기 연속 안타가 좌절됐고, 시즌 타율은 종전 .263에서 .262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텍사스는 에인절스를 7-6으로 꺾고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7-3으로 앞선 9회말 무사 만루서 무려 3실점했지만 동점 허용 없이 간신히 경기를 마쳤다. 시즌 68승 68패. 반면 에인절스는 70승 67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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