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BS' STL, SF에 10회말 끝내기패배…2연승 마감(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팀도 10회말에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배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서 1-2로 졌다. 2연승을 마감한 세인트루이스는 68승68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를 끊었다. 54승8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선두타자 호세 마르티네스의 중전안타, 1사 후 상대 폭투와 덱스터 파울러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앞서갔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가 9회말 헌터 펜스의 중전안타, 조 패닉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동점 찬스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세 번째 투수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오승환은 버스터 포지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 83마일(134km)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1타점 우전적시타를 허용했다.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 오승환은 곧바로 교체됐다. 라이언 쉐리프가 9회말을 마무리하면서 오승환은 ⅓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은 3.72로 낮췄다.

샌프란시스코는 10회말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두타자 닉 헌들리가 쉐리프를 상대로 우월 끝내기 솔로포를 날렸다. 선발투수 제프 사마자는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끝내기 홈런을 날린 헌들리가 영웅이 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랜스 린은 이닝 1피안타 4탈삼진 4볼넷 무실점했으나 불펜 난조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타선도 3안타에 그쳤다. 10회초 무사 3루 찬스서 내야 땅볼 때 해리슨 베이더가 홈에서 아웃된 게 뼈 아팠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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