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복귀전 승' LA 다저스, SD 꺾고 5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커쇼를 앞세운 LA 다저스가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LA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 속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최다 5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92승 41패. 반면 샌디에이고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59승 75패가 됐다.

5회까지는 0의 행진이 계속됐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커쇼와 샌디에이고 선발로 등판한 디넬슨 라멧 모두 상대 타선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6회 균형이 깨졌다. 저스틴 터너와 코디 벨린저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이후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다. 그대로 끝내지 않았다. 다음 타자로 등장한 체이스 어틀리가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터너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다저스 마운드는 6회 이후에도 샌디에이고 타선을 무득점으로 틀어 막으며 1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부상을 떨치고 복귀전을 치른 커쇼는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6승(2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2.04에서 1.95로 끌어 내렸다.

타선에서는 터너가 3안타 맹타를 휘둘렀으며 어틀리는 유일한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타선이 2안타 빈공에 그치며 3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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