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8호 홈런 폭발… 2타점 2득점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8월 3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경기만에 홈런포(시즌 18호)를 추가한 추신수는 6경기 연속안타와 득점 행진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64를 유지했다.

산뜻한 출발을 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 4개를 잘 골라내며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후 딜라이노 디실즈 주니어와의 더블스틸을 통해 2루를 훔친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2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시즌 83득점째.

이후 두 타석은 범타였다. 2회에는 상대 좌익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며 3회에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이라이트는 6회였다. 6회말 무사 3루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키넌 미들턴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8호 홈런. 타점도 65점으로 늘렸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

한편, 텍사스는 난타전 끝에 에인절스를 10-9로 제압했다. 시즌 성적 67승 67패,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에인절스는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69승 66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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