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⅓이닝 무실점' 오승환, 공 2개로 ML 첫 20SV…ERA 3.74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2년만에 처음으로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5-2로 앞선 9회말 2사 2루 위기서 6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세이브 상황이었다.

오승환은 켈비 톰린슨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1B서 2구 93마일(150km)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공 2개로 세이브를 챙겼다. 8월 19일 피츠버그전 이후 4경기, 13일만의 세이브.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데뷔 첫 시즌인 지난해 19세이브를 거뒀다. 올 시즌에는 기복을 보이면서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았다. 트레버 로젠탈의 부상 이후에도 세이브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갑작스럽게 발생한 세이브 상황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57경기에 등판, 1승5패20세이브7홀드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76서 3.74로 약간 낮췄다.

세인트루이스의 5-2 승리. 67승6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 빠졌다. 53승8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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