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비’ 김현수, 1타수 무안타…타율 .222로 소폭 하락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대수비로 투입된 김현수(필라델피아)가 타석에도 들어섰지만, 안타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대수비로 투입됐다. 김현수는 1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타율은 .223에서 .222로 소폭 하락했다.

김현수는 필라델피아가 3-2로 앞선 8회말 수비서 좌익수로 투입됐다. 이어 9회초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브래드 지글러. 김현수는 볼카운트 2-2에서 지글러의 5구를 노렸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현수에겐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필라델피아는 접전 끝에 3-2로 승,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등판한 벤 라이블리가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또한 라이블리는 결승타도 장식하기도 했다.

필라델피아는 0-1로 맞이한 4회초 집중력을 발휘, 전세를 뒤집었다. 1사 1, 2루서 페드로 플러리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필라델피아는 이어 1사 만루 찬스에서는 라이블리가 2타점 적시타까지 만들어냈다.

역전에 성공한 필라델피아는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더 이상의 실점은 범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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