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격수 한광성, 세리에B 개막전에서 해트트릭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북한의 공격수 한광성이 세리에B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페루자는 27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키아바리에서 열린 엔텔라와의 2017-18시즌 세리에B 개막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북한의 한광성은 이날 경기에서 페루자의 측면 공격수로 나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페루자는 엔텔라를 상대로 전반 9분 한광성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한광성은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페루자는 전반 13분 체리가 페널티킥 추가골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엔텔라는 전반 19분 트로이아노가 페널티킥 만회골을 터트렸다.

추격을 허용한 페루자는 전반 40분 한광성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한광성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페루자는 전반 43분 콜롬바토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로빙 슈팅으로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전반전을 크게 앞서며 마친 페루자는 후반 15분 미드필더 브리기가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페루자는 후반 40분 한광성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광성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고 골문 구석을 갈랐고 페루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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