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수비수' 김민재, "제2의 홍명보? 아직 부족해"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제2의 홍명보’로 불리는 전북 현대 수비수 김민재(21)가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다며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21일 파주NFC에 입소해 “들어오기 전에는 몰랐는데 막상 파주에 들어오니 긴장되고 얼떨떨하다”며 “이동국형과 같이 오게 됐는데, 대표팀에서 계속 따라다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국이형이 특별한 조언보다는 전북에서 하는대로 하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내달 5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신태용 감독은 16명을 조기 소집했다. K리그가 11명, 중국 슈퍼리그 소속이 4명, 중동리그 소속 1명 등이다.

김민재는 이번에 최초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북에서의 안정된 수비력이 신태용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민재는 “전북에서 뛰어서 신태용 감독님이 뽑아주신 것 같다. 나의 장점도 잘 봐주신 것 같고 대학때도 한 번 경험해본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제2의 홍명보로 불리며 한국 축구를 이끌 차세대 수비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솔직히 비교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그러나 기사를 보면 기분도 좋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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