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강, '가을동화' 여주인공 될뻔한 사연 뒤늦게 고백…윤석호 열렬 구애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뮤직비디오감독 이사강이 KBS 2TV 드라마 '가을동화'에 얽힌 뒷이야기를 밝혔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녹화에 출연한 이사강은 과거 파격적인 여주인공 제안을 받았던 사실을 공개했다.

이사강은 학생 시절 드라마 학교 오디션을 봤던 경험을 전하며, 그때 이사강을 처음 본 윤석호 감독이 이후 연락이 와 섭외 제의를 했다는 것.

당시 윤석호 감독에게 제안 받은 게 드라마 '가을동화' 여주인공 역이었다는 것을 밝혀 다른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윤석호 감독은 이사강을 설득하기 위해 주인공 이름까지 '사강'이라고 지어주겠다며 열렬한 구애를 했다고 '비디오스타' 제작진은 설명했다.

하지만 감독의 꿈이 완고했던 이사강은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그 역은 배우 송혜교에게로 넘어갔다고 한다.

이날 녹화에서 이사강은 영화감독을 꿈꾸게 된 뜻밖의 계기도 전했다. 바로 짝사랑하게 된 남자 때문이라는 것.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갔던 이사강은 한 남성에게 한눈에 반한 사연을 공개하며 영화관 가는 것이 취미였던 그 남자를 따라 매일 같이 영화관에 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감독의 꿈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22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사진 = MBC에브리원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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